한강의 지배자를 꿈꾸는 자, '탁류' 속 야망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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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및 공개일

'탁류(濁流)'는 2025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드라마 '추노', 영화 '해적' 시리즈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대표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명품 사극'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총 8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조선 시대의 물류와 경제의 중심지였던 한강 마포나루를 배경으로, 깡패로 시작해 조선의 전설이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줄거리: 조선 물류와 경제의 중심, 한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때는 조선 후기, 전국의 세곡선이 모여들고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하던 한강 마포나루. 이곳의 물류를 장악하기 위한 암투가 끊이지 않던 시절, 밑바닥 인생을 살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직 복수와 성공을 위해 살아온 남자, 서롭.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한강의 수운업을 독점하려는 거대 상권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조선의 물류와 상권을 쥐락펴락하는 거상으로 성장하기까지, 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장대하게 펼쳐집니다. 과연 그는 탁한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 용이 될 수 있을까요?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서롭 (배우: 로운): 본명은 '최서롭'. 한강 마포나루의 왈패(깡패)에서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거칠고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에는 가족을 잃은 깊은 슬픔과 뜨거운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배우 로운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부드럽고 다정한 이미지를 벗고, 선 굵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밑바닥부터 정상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서롭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이채륜 (배우: 박서함): 서롭과 대립하는 인물. 조선 최고의 거상이자 마포 상권을 장악한 정몽헌의 외손자로,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다 가진 인물입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비상한 머리를 가졌으며,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습니다. 서롭과는 애증으로 얽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책임질 예정입니다.
  • 옹주 (배우: 신은수): 비운의 왕족. 위태로운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인물입니다. 서롭과 이채륜, 두 남자 모두와 운명적으로 엮이며 극의 중심에서 사랑과 갈등의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몽헌 (배우: 박호산): 조선 최고의 거상이자 마포 상권의 실질적인 지배자. 온화한 미소 뒤에 날카로운 발톱을 숨긴 야심가로, 이채륜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면서도 그를 경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관전 포인트 1: '추노' 천성일 작가의 야심작, 웰메이드 사극의 귀환

'탁류'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천성일 작가의 복귀작이라는 점입니다. 드라마 '추노'를 통해 조선 시대 노비들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대한민국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선의 '경제'와 '물류'라는 신선한 소재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의 장기인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한 캐릭터 묘사, 그리고 묵직한 시대정신이 '탁류'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광해'를 통해 입증된 추창민 감독의 스케일 있고 밀도 높은 연출이 더해져, 한 편의 영화 같은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2: 로운X박서함X신은수, 청춘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변신

로운, 박서함, 신은수 등 지금 가장 주목받는 청춘 배우들의 만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연모', '혼례대첩' 등 사극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로운은 이번 작품에서 거칠고 야성미 넘치는 캐릭터 '서롭'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힐 예정입니다. '시맨틱 에러'로 신드롬을 일으킨 박서함은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탁류'를 선택, 차갑고 지적인 야심가 '이채륜'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입니다. 두 배우가 보여줄 팽팽한 연기 대결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 3: 한강 마포나루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소재

그동안의 사극이 주로 궁궐 안의 권력 다툼이나 전쟁 영웅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탁류'는 조선의 심장이었던 '한강'과 그곳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선을 돌립니다. 전국의 물산이 모이고 흩어지던 경제의 중심지, 마포나루를 배경으로 당시의 수운업과 상업 활동을 생생하게 재현해낼 예정입니다. 왈패, 보부상, 거상 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치열하게 부딪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함께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할 것입니다.

총평: 야망과 사랑이 휘몰아치는 대서사시의 탄생

'탁류'는 한 남자의 성공 신화를 넘어, 혼탁한 세상의 흐름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간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최고의 제작진과 가장 주목받는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신선한 소재까지. 2025년 하반기, 우리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대작의 탄생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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