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들의 인생 역전기? '달까지 가자' 속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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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및 방송 정보

'달까지 가자'는 2025년 9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MBC의 새 금토드라마입니다. '메리 킬즈 피플'의 후속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갑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월급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은 코믹 드라마입니다. 총 12부작으로 기획되었으며, 웨이브(Wavve)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평범한 직장인, 코인 열차에 탑승하다

마론제과에서 근무하지만 '비공채'라는 꼬리표 때문에 보이지 않는 차별과 불안한 미래에 고통받는 세 명의 여직원, 정다해, 강은상, 김지송.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던 인생, 이대로는 답이 없다고 느낀 그녀들은 인생 역전의 동아줄을 잡는 심정으로 '코인'이라는 열차에 올라탑니다. 코인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2017-2018년을 배경으로, 낯선 투자 세계에 뛰어든 세 친구의 우정과 연대가 유쾌하면서도 짠하게 그려집니다. 과연 그녀들은 꿈에 그리던 '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주요 등장인물 소개

  • 정다해 (배우: 이선빈): 마론제과 마케팅팀 소속. '찢어지게'는 아니지만 '꾸준히' 가난했던 탓에 인생 한 방을 꿈꾸지만, 아쉬운 스펙으로 쥐꼬리만 한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인물. 답 없는 인생에 절망하던 중, 은상의 제안으로 코인 세계에 입문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 강은상 (배우: 라미란): 마론제과 영업팀 소속.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는 인물로, 주식부터 에어비앤비, 분식집까지 안 해본 사업이 없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가산을 탕진했습니다. 세 친구 중 가장 먼저 코인 투자를 제안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엽니다. 실제 배우 라미란 역시 "이더리움 50만 원어치를 보유 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김지송 (배우: 조아람): 마론제과 회계팀 소속. 돈을 모으기보다 '쓰고 싶은' 욕구가 더 큰 인물로, 카드값에 허덕이면서도 명품 쇼핑을 멈추지 못하는 '욜로족'입니다. 세 친구 중 가장 현실적인 듯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 함지우 (배우: 김영대): 마론제과 빅데이터 TF팀 최연소 이사.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엄친아'지만, 사실은 망한 1집 앨범을 끝으로 은퇴한 전직 인디 가수라는 반전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돈이 아닌 '꿈'을 쫓는 인물로, 다해와 엮이며 로맨스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전 포인트 1: '흙수저' 세대의 찐 공감 스토리

이 드라마는 단순히 코인 투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월급만으로는 집 한 채 마련하기 힘든 현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하이퍼리얼리즘'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찢어지고 처참하게' 가난한 건 아니지만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다는 다해의 독백처럼, 드라마는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관전 포인트 2: 믿고 보는 배우들의 '찐친' 케미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 이름만 들어도 유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세 배우의 만남은 '달까지 가자'를 기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세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 실제 친구처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이선빈은 "이런 팀워크를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케미가 최고였다"며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고된 현실 속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세 친구의 '워맨스'는 극의 중심을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관전 포인트 3: '떡상'과 '떡락' 사이를 오가는 코믹 생존기

인생 역전을 꿈꾸며 코인에 뛰어들었지만, 그녀들 앞에 펼쳐진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코인 시세처럼, 세 친구의 희비도 시시각각 엇갈립니다. '떡상'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떡락'의 위기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코믹하게 그려질 예정입니다. 과연 그녀들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가즈아!'를 외칠 수 있을까요? 롤러코스터 같은 그녀들의 투자 생존기는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안겨줄 것입니다.

연출진 피셜: 이 드라마, 사행성 조장 아닙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오다영 PD는 "'코인 대박'이 드라마의 주제는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코인은 흙수저 직장인들이 행복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소망의 표현이자 하나의 소재일 뿐, 사행성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돈과 흙수저 이야기를 밝고 속도감 있게 풀어내, 배우들의 따뜻하고 명랑한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늘 밤, 유쾌한 공감과 따뜻한 위로가 함께할 그녀들의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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